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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미싱기를 구입하게 된 과정 

(싱거 베스트 모델 2250 구입기)

 

 

 

프롤로그 - 왜 재봉틀/미싱기를 사게 되었나

 

아이를 키우면서 턱받이, 차렵이불, 베개 등의 제품을 구입할 일이 많아졌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저렴한 제품도 좋지만, 첫 아이를 위해 예쁜 용품들을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고,

손수 지어준 예쁜 이름을 자수로 놓아 소장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었다.

 

핸드라벨기처럼 자수도 놓는 기계가 따로 있나~?!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자수 미싱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한다는 걸 알았고,

이런 제품들은 비쌀 뿐더러, 주로 주문 제작 방식으로 사업자들이 사용하는 그런 것이었다. ^^;;

 

어쨌든 재봉틀/미싱기의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된 이후, 이 분야는 전문가의 영역이구나~ 하면서 잊고 지냈었는데,

아기 옷이 작디 작은게 최소 3~5만원대, 비싼 건 어른 옷보다 더 비싸다는 것에 충격을 먹은 것도 있고,

작은 소품, 집에서 입는 의류 등은 내가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남편과 나의 튿어진 바짓단, 치맛단 등을 보면서 작은 미싱기 하나 정도는 들여야겠다고 마음을 먹기에 이른다. ㅎㅎ;

(재봉틀 하나 들이겠다고 별별 핑계를 다 갖다 붙였다ㅎ)

 

 

본격 재봉틀/미싱기 검색. 어려운 세계!!

 

재봉틀/미싱기를 사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갑자기 밤낮으로 검색을 하기 시작하는데,

재봉틀/미싱기에 대해 1도 알지 못하다 보니... 일단 저렴한 것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첫번째로 봤던 제품은 쿠팡에서 판매하는 5만원 대의 '혼스 한땀한땀 프로 미니 재봉틀'

취미?가 될지 안될지도 모를 제품에 첨부터 가격대가 있는 제품을 사기는 좀 그래서

정~말 저가격인 해당 재봉틀을 구매하려고 했었다.

 

그렇게 폭 to the 풍 서치를 했는데!!!!

뭐, 잘쓰신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어떤 유툽에서 해당 제품은 직선 박기? 기본 박음질 외에는 그닥?이라는 이야길 들었고,

또 어떤 댓글인가에서는 오래 못쓰고 고장이 나더라~ 하는 이야기를 보고 맘을 접었다.

 

그러다가 입문용 재봉틀/미싱기를 검색해봤는데, 정~말 많은 브랜드, 여러 제품들이 있었으나...

소리가 작았으면 좋겠다거나 괜찮은 제품을 사려면 오히려 공업용이 낫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고,

자동 실끼우기 기능이 있음 좋다거나, 초보자는 속도 조절이 되면 좋다~라는 이런저런 팁들을 보고 나니, 오히려 고를 수가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점점 가격대가 올라가서 60~100만원을 호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던 것이다.^^;;;

 

 

내가 필요한 재봉틀/미싱기의 조건 정하기

 

[ 필수 조건]

 

1. 고장이 덜 났으면 좋겠다

  ▶ 이름이 있는 브랜드 중에서 선택하기

 

2. 기본 기능에 자수 기능은 있었으면 좋겠다

  ▶ 자수 미싱을 셀프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 자수 모드로 해놓고 프리모션 노루발로 움직이는 것이니까!

 

3. 가격이 저렴한 입문용을 사야겠다

  ▶ 첫 입문이다보니, 한다고 했다가 방치할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4. 땀수/땀폭 조절은 필수! 패턴은 많지 않아도 된다

  ▶ 미싱 스승님들의 이런저런 조언들을 종합해보면, 땀수/땀폭 조절은 필수라고 했다.

그리고 패턴이 많아지면 비싸지므로 여기에서 마음을 조금 접기로 했다.

 

 

[ 마음을 비운 조건]

 

1. 소음 크기 여부

  ▶ 비싸고 좋은 제품이 소음이 덜 나지만(ex. 공업용), 밤재봉을 하는 게 아니라면 괜찮겠다 싶었다.

 

2. 알파벳/숫자 등의 패턴 여부

  ▶ 원래는 이니셜 자수를 원했지만, 이니셜이 되는 순간부터 가격이 훅- 뛰었다.

 

3. 자동 사절장치 / 자동 매듭 / 속도 조절 버튼 등

  ▶ 버튼 하나로 실이 알아서 컷팅되고, 되박음질 되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초보자에게 있으면 좋은 기능이라는 건 알겠지만.

이 기능이 있으면 가격대가 또 훅- 뛰었다.

 

위에서 고려했던 나만의 재봉틀 구입 조건 등을 따져봤을 때,

부라더 미싱의 JA-1400, 싱거 8280, NCC(CC-9911) 제품으로 모델이 좁혀졌다.

 

 

 

제품 검색한 지, 하루만에 결재. 엄청난 추진력!

 

재봉틀/미싱기 제품마다, 그리고 업체마다 갖고 있는 장/단점이 각기 있었는데,

싱거는 자수 기능이 있고, 수강증을 주기 때문에 배워볼 수 있다는 부분, 가성비가 좋다는 게 좋았고,,

NCC는 조금 더 비싼 대신 A/S가 좋다(대체 미싱 보내줌)는 부분이 좋았다.

 

'자수' 기능과 '프리모션 노루발'을 검색했을 때,

나에게는 싱거 제품이 더 맞다고 싶어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싱거 8280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2250 제품을 알게 됐다. 요게 베스트셀러라고! :)

 

 

이미지 출처 : 쿠팡 싱거 2250 내용 중, 캡쳐
 

 

새제품 가격 기준, 2250이 8280보다 약 5만원이 더 비쌌는데,

실자동끼우기 기능, 오버록 패턴 1종 있는 부분, 바느질 패턴 수가 2개 더 있다는 게 차이점이었다.

 

뭐가 더 좋을까... 고민하면서 싱거 2250 제품의 후기들과 카페 글들을 보다 보니,,

8280보다 이게 더 낫다는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서 요 제품으로 선택!

 

 

제일 저렴한 판매처 찾기

 

 

 

원래는 쿠팡 반품 제품을 약 17만원에 데려 오려고 결제까지 했었으나,

무료 수강권 동봉이나 제품 A/S 등록 등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네이버 최저가 X 카카오페이 할인까지 해주면서, 노루방 15종 세트와 바늘 세트, 소잉 연습지까지 주는 CJ 온스타일에서 겟했다!

노루발이 당장은 필요없겠지만, 나중을 위해서 미리 쟁여두는 차원에서였고,

바늘은 초보자들이 많이 부러 트린다고해서 어차피 사게 될 거, 이왕이면 주는 옵션이 좋겠다 싶었다.

 

학수고대하던 재봉틀 본체를 구입했으니, 나머지 부속품들은... 순식간이었다. ^^;;

수많은 리뷰들을 보았던터라... 천, 노루발, 실, 펜 등은 아주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자, 이제 재봉틀/미싱기를 잘 활용할 일만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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