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업장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은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질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을 할 때, 보통 신체를 움직여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특정 자세를 '반복'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 과정에서 좋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해당 자세를 유지 또는 반복하면서 중량물/힘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해당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 사람보다 관련 질환을 겪게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근골격계질환과 가까워지지 않으려면, 노동자 자신도 올바른 자세를 잘 취하고, 주기적으로 체조 등을 해서 본인의 몸을 잘 관리해야겠지만,
사업장 자체적으로 유해요인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없다면 이 부분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라(정부)에서는 노동을 하고 있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기관을 통해 수집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알아 볼 내용은, 해당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은 어떤 사업장인지,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누가/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업주, 보건관리자, 노동자 모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서, 건강과 생산성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 적용 대상
◎ 시행 조건 : 사업장 중, 유해요인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근골격계질환 발생 우려가 있는 작업이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함.
◎ 산업안전보건법 상,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
1) 근골격계질환으로 요양을 결정 받은 노동자가 연간 10인 이상 발생하거나 요양 결정을 받은 근로자가 5인 이상 발생한 사업장이면서,
해당 사업장의 노동자 중 10% 이상일 때
2) 노동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의 구성 요소
1) 유해요인 조사
2) 유해요인 통제(관리)
3) 의학적 조치
4) 교육 및 훈련
5) 작업환경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의 추진 절차
1)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및 작업 평가
2) 예방/관리 정책수립
3) 교육 및 훈련 실시
4) 초진 증상자 및 유해요인 관리
5) 작업환경 개선 활동, 의학적 관리
6) 프로그램 평가
유해요인 개선 방법
1) 공학적 개선
- 작업장, 공구 및 장비류, 포장, 부품, 제품 등
2) 관리적 개선
- 작업일정/속도 조절, 휴식 시간 부여, 작업자의 작업 습관 변화, 작업공간/공구류의 유지 보수/개선, 교육 실시, 교대 및 순환 근무, 작업 확대, 체조 등의 도입
사업주의 역할
1) 작업 관련 정책을 노동자에게 알릴 의무가 있음
2) 근골격계질환 관련하여 사업장의 유해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대응 방법 등을 찾아야 함
3)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야 함
4) 작업자에게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 관련한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함
사업장 보건관리자의 역할
1) 작업장을 주기적으로 순회하여 근골격계질환을 유발하는 유해요인 등을 확인한다
2) 작업자들과 주기적으로 면담시간을 갖고 작업의 불편함 또는 관련 증상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3) 질환 통증을 느끼는 작업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사업장과 협력이 되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의 지원을 한다
4) 근골격계질환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조기 복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활발하게 나누고 도움을 준다
5) 근골격계질환 예방 및 관리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정책 결정 등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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